본문 바로가기
육아생활 정보/임신정보 공유하기

태동 느껴지는 시기.

by jhsa0610 2021. 1. 29.
728x90

 

21주차를 맞이한 지금 가끔 잘 놀고 있는 신호를 보내줄때마다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요즘입니다.

태동은 제가 엄마가 됐다고 느끼게 해주는 순간 같아요. 남편도 배에 손을 댔을 때 느껴지면 너무 행복해 한답니다.

 

태동이란?

 

태아가 엄마의 뱃속에서 손발을 움직이거나 회전하는 등의 움직임을 태동이라고 합니다. 처음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초산의 경우 임신 18~20주 정도 되었을 때입니다. 출산 경험이 있다면 그것보다 조금 빨리 느끼게 되죠.

하지만 개인차가 커서 16주부터 느끼는 사람도 있고 22주가 되어야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산모의 복벽의 두께와 양수의 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임신부가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은 거의 20주 전후라고 합니다.

초산인 경우 느껴지는 시기가 더 늦어질수도 있어 잘 느껴지지 않을때는 불안해하는 예비맘들도 많더라구요.

저역시도 18주쯤 지인이 태동을 느낀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저는 전혀 느껴지는게 없어 마음이 많이 불안했답니다.

 

태동이 느껴져야만 건강하다?

 

태동은 아기가 살아 있다는 신호일뿐 아니라 건강하다는 증거이죠. 처음에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느낌이 있다면 정상이지만 만일 임신 6개월에 들어서서도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태동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움직임이 멈추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임신 5~6개월 무렵에는 태아가 빙글빙글 회전하고 있기 때문에 탯줄이 꼬여 영양분이나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마가 느끼는 태동은 아기가 깨어서 활동할 때의 움직임 중 일부뿐이에요. 아기가 눈을 움직이거나 방향을 바꾸거나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하는 등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엄마에게는 전해지지 않는 것이죠. 또 엄마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면 태동을 자각하기 어려워지는 등 엄마는 태동의 약 40%밖에 느낄 수 없다는 연구도 있다고 하니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아기가 건강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등 안좋은 생각은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728x90

 

출산이 다가올수록 태동은?

 

일반적으로는 32주 정도까지는 태동이 점점 증가하고, 분만이 가까워지면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던 태아가 골반 속으로 내려가 태동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태동을 느끼고 못 느끼고는 개인차가 큽니다. 따라서 예정일이 눈앞에 다가왔는데도 움직인다고 의아해 하거나 태동이 있으니까 아직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속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만 평소보다 갑자기 태동이 많이 줄었거나 주의하여 태동을 세었을 때 2~3시간 동안 태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바로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배를 자주 만져도 괜찮을까?

 

태동은 태아가 엄마에게 보내는 생존 신호라고 했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엄마가 아플 정도로 세게 두드리는 게 아닌 이상 적당히 자극을 주면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가 배를 쓰다듬거나 태동이 느껴지는 부분을 두드리면서 태담을 하면 태아는 계속해서 바깥의 정보를 수집하며 뇌를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해요.

 

다만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 차가운 손으로 만지면 자궁 수축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건데요. 전문가는 "자궁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에어컨 바람처럼 차가운 공기가 살에 닿으면 자궁 수축을 느낄 수 있다"며 "임산부나 배우자가 배를 만지려면 따뜻한 곳에서 따뜻한 손으로 만지면 좋다"고 해요.

특히 조산 위험이 있으면 배를 만지는 것도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태아는 대부분 시간을 자궁 안에서 고요한 수면 상태 또는 활동적 수면 상태로 지내는데, 하루에 한 두 번 임산부의 배를 자극해도 큰 문제는 아니다"며 "물론 너무 자주 자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어요.

태아가 잠을 자는 것을 방해할 수 있고, 조산 위험이 있는 임산부는 조기 진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동검사란?

 

태동 검사는 보통 임신 9~10개월 때 하는 검사인데요. 흔히 임산부가 집에서 혼자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태동에 집중해 2시간 동안 횟수를 측정할 때 10회 이상 느껴지면 정상"이라고 해요.

다만 태동을 엄마가 '느낀다는 것'은 주관적이라 태아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이런 점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태아 안녕 평가를 하기 위해 임신 37주 이후에 '비수축 검사'를 합니다.

비수축 검사는 '태아의 심박 수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태아가 움직이면 심박수가 잠깐 동안 늘어난다는 것을 전제로, 태아의 심박 수가 늘거나 줄어드는 것은 태아의 자율신경계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좋은 지표라고 봐요.

이렇게 태아의 심박수를 검사할 때는 20~ 40분이 걸린다고 해요. 태아 심박 수의 기저선부터 적어도 분 당 15회 이상, 15초 이상 이어지는 태아 심박 수 상승이 2회 이상이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서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거 하나라도 매일이 행복하답니다.

몸은 힘들지만, 포스팅한 내용처럼 따듯한 손으로 배 자주 만져주면서 아기와 태담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어요.

 

 

 

 

728x90

댓글